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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 폴 크루그만, 경제 동향과 정책에 대한 연설

(Will Soltero/ Daily Collegian)

작성 Will Soltero

번역 Hae-In Kim
편집 Yun Hwan Baik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경제학자이자 뉴욕 타임지의 칼럼니스트인 폴 크루그만이 지난 목요일 annual Philip Gamble Memorial Lecture의 일부로서 Mullins Center에서 수백명의
청중을 두고 연설했다.

작가이자 학자인 크루그만의 강연에는 학생들과 Pioneer Valley 커뮤니티 멤버들이 참여하였으며, 그는 “경제학의 문제점은 무엇인가?”를 제목으로 강연했다. 크루그만은 2008년 세계 금융 위기와 그 이후 지속된 경기 회복 노력 등 금융 위기에 대해 집중적으로 언급하며, 경제학자들과 국제 정책 입안자들 간에 종종 발생하는 불화가 세계 경제에 중대한 문제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왜 경제 정책이 더 이상 나아지지 않는 것인가?”라고 크루그만이 청중에게 물었다. 또한 “이것이 경제 상황에 대해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덧붙였다.

다른 학문 분야에서도 그러하듯, 세계적인 경제학자들 사이에서도 내분과 불화를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크루그만은 2008년 소위 “부동산 거품”이 꺼진 이후 경제학자들이 잇따른 금융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외 정책 목표를 마련할 때, 그들에게서 공통점을 발견했다고 지적했다.

“금융 위기 이후 처음 몇 달 간, 경제학자들은 한 목소리를 내는 듯 했다”고 크루그만은 말했다. 그는 경제학자들 간의 불화 때문에, 정책 입안자들이 금융 위기 해결을 위한 정책 마련에 경제학자들의 목소리를 더욱 듣지 않게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크루그만은 레이건 대통령 당시 경제 자문 위원으로 일하였는데,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서, 그리고 MIT, 프린스턴, 뉴욕시립대, 런던정치경제대학의 교수로서의 명성이 그가 당시 정치 지도자들의 주목을 얻게 된 내력을 보여준다.

국제 경제 정책의 조언자이자 비판가로서, 크루그만은 자신이 세계 지도자들에게 조언했던 것들 중 단 한 번만이 자신의 조언에 입각해서 정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일본 수상과 교류했던 최근 몇 년을 언급하며, “아베 수상에게 ‘세율을 높이지 말라’고 분명히
조언했지만 그는 따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과 함께 조금은 솔직한 삿대질이 잠시 동안 청중의 웃음을 끌어내기도 했다.

크루그만은 국제 무역 이론으로 노벨상을 수상한 것뿐만 아니라, 27권의 저서와 200페이지가 넘는 논문의 저자이자 편집자이기도 하다. 또한 그는 뉴욕시립대의 Luxembourg Income Study Center의 교수이자 프린스턴 대학교의 Woodrow Wilson School의 명예교수이다.

크루그만은 Gamble Lecture의 21번째 연설자로서, Gamble Lecture에서는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Janet Yellen, 전 노동부 장관 Robert Reich, 그리고 전 인도주재 미국대사 John Kenneth Galbraith 등이 강연한 이력이 있다.

강연은 주로 경제학자들과 정책 입안자들의 관계에 대해 이루어졌지만, 그는 경제학자들이 사회과학자로서 적응하고자 한다는 것부터, 인간과 국가가 항상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것의 위험성 등 다른 주제에 대해서 다루기도 했다. 그는 더 나아가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마련된 경제 정책을 따르고 있는 유럽 국가들의 사례를 활용하며, 부족한 정부가 어떻게 경기 침체를 마주하게 되는지 지적했다.
그러나 크루그만의 강연은 긍정적인 어조 또한 포함하고 있었다. 그는 경제학자들과 사회과학자들이 그들의 아이디어가 소위 “빅 데이터”의 발달로 점점 더 잘 알려지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빅 데이터는 좋은 결과물들이 다시 주목받게 되는 데 크게 일조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강연 시작에 크루그만을 청중에게 소개했던 매사추세츠 대학교의 경제학과장인 Léonce Ndikumana은 정책 토론과 개발에 ‘사실’을 사용하는 것과 관련해 유사한 견해를 내세웠다.

그는 “사실에 기반한 지적이고 정책적인 토론이 무시되고 있는 중에, 우리 중 사실이 스스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는 진정한 지식인이 있다는 것에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이런 부류의 사람은 최근에 정말 보기 힘들어진 유형 중 하나이다.”
크루그만은 연설에 이어 청중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많은 학생들과 pioneer valley 커뮤니티 멤버들은 $15 최저임금, 단일 보험제도(single-payer healthcare), 유럽 경제, 그리고 최근에 통과된 연방 예산 등 현재 경제 이슈들에 대해 그의 의견을 물었다.

Amherst College에서 미술사를 전공하는 1학년 Matthew Ezersky는 질문을 하기 위해 마이크를 가지러 간 첫 번째 사람들 중 하나였다. 크루그만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지만, 트위터 팔로워 수가 370만명인 Ezersky는 “최근에
통과된 예산안에서 약자를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있나”고 물었다.
크루그만은 이번 예산안이 중산층이나 하층민에게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대답하며, “이번에 통과된 예산안은 추잡하다”고 덧붙였다.

크루그만이 예산안 통과와 관련하여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를 거절한 것에 대해, Ezersky는 그가 Gamble Lecture에서 이루고 싶은 바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크루그만은 강연과 관련된 주제와 연관된 말만 하고 싶어했다”고 Ezersky는 말한다. 그는 또한 “트럼프가 반대하는 모든 것을 지지하는 사람이 유창하게 트럼프를 비하하고, 그가 얼마나 멍청한 지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도 재미있지 않았을까요? 네, 재미있었겠죠. 하지만 저는 그가 아주 딱 맞고 흥미로운 문제를 골라 실제로 의문을 제기해서 정말 좋았어요.”라고 덧붙였다.

Amherst College에서 정치학을 전공하는 3학년 Yannis Kalogiannis 또한 질문하기 위해 일어섰다. 그는 2008년 이후 유럽 경제 정책의 허점에 대한 크루그만의 이론에 일종의 반박을 했다.

Kalogiannis는 “저는 크루그만이 유럽과 다른 국가들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해당 국가들의 정치 상황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크루그만이 실제 정책보다는 경제학적 경험을 토대로 판단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alogiannis는 궁핍 상태 또는 정부 지출 감소가 경기 침체 이후 늦은 경제 회복의 원인 중 일부라는 크루그만의 이론에 반대했다. 그는 자신의 신념에 따라, 궁핍 상태가 경기 침체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라고 주장했다.

크루그만은 강연을 마치기 전, 젊은 아이디어가 학문에 들어와 다양한 관점과 방법을 제공함에 따라 경제학 분야가 갖게 되는 잠재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경제학 역사에서 학생들이 “역사가 스스로 반복하고 있는” 이론을 증명해주는 데 중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학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로 이번 행사를 마무리하며, 크루그만은 “우리가 다음 경제 위기에 늦지 않도록 경제학을 바라보는 관점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원문 작성자인 Will Soltero는 [email protected] 혹은 Twitter @WillSoltero를 통해 연락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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